2013년 11월 1일 금요일

Singles 2009-1 off stage, 윤호

유노윤호

정직하고 반듯한 의리남

유노윤호는 어린 시절 남몰래 짝사랑하던 전교회장 같다. 뵈만 해도 탄성을 불러 일으키는 반듯한 외모가, 동방신기를 아무 잡음 없이 이끌고 있는 리더십이, 거기에 마음 먹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는 실천력이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른 멤버들은 다 일어났을까?'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는 그는 10분을 자고 일어나더라도 기상 시간은 칼같이 지키고, 한 번 마음을 연 사람에게는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오리지널 A형이다. 한결같이 반듯하고 치열한 성격탓에 맹탕맹탕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사실 그는 누구보다 멋을 아는 청춘이다. 또래 친구들이 열광하는 클럽이나 술보다 새벽 양수리 드라이브의 운치를 사랑하고, 친구와 속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것보다 더 즐겁다고 생각한다. 한 번 마음을 여는 것은 어렵지만 일단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절대 변치않는 진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멤버나 스태프들 앞에서 '애교윤호'로 변하는 이유다. 의리와 정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자기 사람을 먼저 배신하거나 상처 주는 일 따위는 결코 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이 반듯한 청춘이 건네는 인사에는 아이돌이라 단순하게 치부해버릴 수 없는 상냥하고 따스한 진심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의 가슴 속 깊은 곳을 흐르는 것은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고요한 욕심.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이 많은 그가 요즘 버닝하는 것은 재밌게도 발명과 특허 아이디어. 무엇이든 자기 것으로 만들려 애쓰는 치열함이 이 반듯한 청춘 안에 있는 진짜 그의 모습이다. 

From Jan 2009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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